[이데일리 박철근 기자]대한상공회의소는 국토교통부, 한국통합물류협회와 함께 22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물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함께 열린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노영돈 현대로지스틱스 대표이사가 최고의 영예인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산업포장은 정대영 CJ대한통운 부사장, 조근형 진환운수 대표이사가 받는 등 총 39개 개인 및 단체가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우수물류창고업체 인증서 수여식에서는 동원물류 안성물류센터, 롯데로지스틱스 이천물류센터 등 11개사가 우수물류창고업체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세계 물류시장 규모는 3조3000억 달러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3배, 반도체 시장의 10배 규모에 이르는 기회의 시장”이라며 “정부는 종합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물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각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혁신 컨퍼런스도 열렸다.
임정환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 사무관은 정부의 물류정책을 발표하며 “우리나라 물류산업은 매출규모 90조원, 17만 여개 업체, 고용은 약 58만명에 이르는 국내 9위 산업으로, 매년 9.1%씩 고성장 중”이라며 “물류전문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3자물류 전환 컨설팅 지원사업의 범위를 국내물류에서 수출입 통관 등 국제물류까지 넓히는 등의 정부지원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물류의 날은 국토교통부와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정한 민간지정일(11월 15일)로 매년 한국물류대상 시상식과 물류혁신컨퍼런스를 함께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물류·화주기업, 학계, 유관기관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